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문단 편집) === 치열한 적자생존 === 미국 선수의 훈련량이 적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서 말한대로 마이너리그를 거치는 동안 스스로 알아서 컨디션과 훈련량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알아서 하기 때문이 단체훈련이 적을 수밖에 없다. 이를 자율야구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저런 생존경쟁을 뚫고 메이저에 오르려면 얼마나 개인적으로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는지는 불문가지다. 그러므로 메이저에 정말 오르고 싶은 선수들은 심지어 개인 트레이너까지 고용하며 단체훈련을 능가하는 개인훈련을 하게 되고, 비시즌 때는 열대인 도미니카 같은 곳의 교육리그팀에 개별적으로 가서 훈련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훈련 경비는 다 개인의 부담이라서 돈이 많이 깨진다. 계약금 많이 받는 드래프트 상위 라운더들의 성공률이 하위 라운드보다 높은 것도 애초에 상위 라운드에 지명될 정도의 재능을 가진 것도 있겠지만 이렇게 계약금 받은 걸로 먹을거 잘 챙겨먹고 좋은 트레이너 고용해서 훈련 착실히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소수는 흑화하여 그 계약금을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쓰라는 데에 안 쓰고]] 각성제, 스테로이드 같은 금지약물을 몰래몰래 사먹느라 계약금을 그쪽에 탕진한 유망주들이 굉장히 많다. [[조시 해밀턴]]이 대표적으로, 전체 1순위로 지명되어 받은 거액의 계약금이 죄다 약 사먹는 데 들어가는 바람에 정신차리고 야구를 하려니 운동하면서 쓸 돈이 없었다는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그나마 해밀턴은 천재적 재능이라도 있어서 재기가 되었지[* 마약에 빠진 것도 부모가 갑자기 사고로 죽어서 충격으로 잘못되어 그렇게 되었던 것이라 동정표라도 받고 재기의 태도에 구단들도 관심을 가진 것이다. ], 애매한 상위권 신인들이 그랬다가는 영영 메이저리그에 못 가고 은퇴한다. 마이너리그 선수의 고달픈 생활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루수로 5년간 뛰었던 영화감독 론 셸튼의 영화 "불 더럼" (Bull Durham)[* [[케빈 코스트너]], [[팀 로빈스]], [[수잔 서랜든]] 주연. 한국에서는 개봉 및 비디오 제목이 <19번째 남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제목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아마 두 야구 팀의 주전 선수 9명×2 +1로 2류 선수라는 걸 표현하려 했던 듯. 1990년 MBC [[주말의 명화]]에서 방영해준 적이 있는데, 이 영화가 원래 19금이라서 엄청나게 잘려 지상파로 방영되었기 때문에 스토리를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거기다가 마이너리거들의 은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번역도 엉망이고..][* 론 셸튼의 아들인 [[데릭 셸튼]] 역시 [[포수]], [[1루수]]로 2년간 싱글 A에서 뛰었고,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타격코치를 맡아 이름을 알렸다. 2021년 현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감독으로 재직중.]이나 35세에 고교교사를 그만두고 메이저에 오르는 스토리를 다룬 "[[루키#s-5|루키]]"(Rookie)를 보면 알 수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미국으로 와 마이너리거로 뛰는 주인공의 애절한 현실을 다룬 [[슈거(영화)|슈거]]도 강력 추천작이다. 그리고 미국야구를 경험한 한국선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 마이너리그가 너무 힘들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한국 유망주들의 무덤이 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한국선수들은 초딩 때부터 단체훈련에 익숙한지라 이런 자율적인 분위기에 적응 못해서 기량이 정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런 사정을 보면 스스로 마이너리그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나 [[추신수]], 그리고 [[김병현]]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들인지 알 수 있다.[* 뒤집어서 말하면 이들을 제외한 미국 직행 유망주들은 거진 마이너리그에서 도태되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현재는 경력도 없이 무작정 미국으로 가는 것 자체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본다. 아무리 양쪽 리그의 수준 차이가 난다고 해도 한국 프로야구가 커리어를 쌓을 가치가 아예 없는 것도 이제는 아니고, 스카우터들이 예나 지금이나 한국에 건너와 매의 눈으로 유망주를 찾고 있음에도 어느샌가 미국 직행 유망주가 사라진 것은 우연이 아닌 셈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고교 선수들 주위에 이를 부추기는 (에이전트를 자처하는) 브로커들이 들끓고 학부모들이 여기에 홀리는 일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미국 진출이 유력히 거론되었던 최원준, 윤성빈 등이 모두 선수 자신의 생각보다는 주위의 부추김이 많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또한 위에 언급된 [[데릭 셸튼]]의 경우, 메이저리그를 타격코치로 처음 밟았다. 이 말은 메이저리그의 감독이나 코칭스태프 중에서도 선수시절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도태되어 메이저를 밟지도 못한 사람들이 종종 나온다는 뜻이다. 사실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2군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선수가 감독,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으로 성공하는 사례가 나오기 때문에 생각해 보면 엄청 이상한 것은 아니다. 아래 내용부터는 [[조성옥]] 문서에서 참조한 내용이다. 무엇보다 코칭 스태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국내 리그의 차이는 더욱 크다. 한국에서는 2~3군을 포함하더라도 팀당 등록 선수가 제한되어있고, 코칭 스태프들이 알아서 선수들을 지도해 주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인 [[홍성흔]]의 인터뷰에서도 나타나듯이 미국에서는 선수가 먼저 다가오기 전에는 절대 코치가 먼저 선수에게 이렇게 고치라고 얘기해서는 안된다. 산하에 수많은 레벨별 마이너리그팀을 거느리고 있어 선수 자원이 넘쳐나는 메이저리그팀들은 그 많은 유망주들을 일일이 지도하는 방식을 취하는 대신 각자 자기 능력껏 경쟁하면서 될 놈이 살아남을 때까지 기다리는 방목형에 가까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코치들은 이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존재라기 보다는 지켜보면서 옥석을 가려내는 역할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미국 팀들은 젊은 선수들을 자극하고 성공에 대한 욕구와 경쟁심을 부추기기 위해 일부러 마이너리그 환경을 열악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육성을 전제로 하는 한국의 2군, 3군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지향점이 다른 것이다. 엄격한 사제관계 하에서 코치로부터 일방적인 지도를 받는 습관에 익숙해져있는 한국 선수들이 미국 코치에게 먼저 다가가 지도를 요청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언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코치에게 영어로 말을 거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 코치들은 선수들이 먼저 말을 걸어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는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미국에 건너가서 나름 열심히 수개월간 회화 공부를 하고 미리 준비해서 어렵게 질문 한두 가지는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돌아오는 대답이 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아듣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어학연수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수개월 공부해서 어찌어찌 질문은 할 수 있겠는데, 돌아오는 말이 도통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어서 좌절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조성옥]]에 의해 미국으로 진출한 [[정수민(야구선수)|정수민]]은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부상을 당했는데 자신을 도와줄 코치가 아무도 없어 혼자서 1년 동안 재활을 해야 했다는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KBO리그에 있었다면 당연히 구단의 첨단 재활시설과 재활/트레이닝 코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테지만 미국에서는 전혀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재활하면서 투구품이 무너졌지만 코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구단은 무너진 투구폼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신 주저하지 않고 그를 방출해버렸다. 팀에서 방출당한 정수민은 국내로 돌아와 현역병으로 군입대하여 22사단에서 복무하게 된다. [[안태경]] 역시 정수민과 비슷한 길을 걸었다. 텍사스에서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했고 결국 중도 포기하고 귀국하고 말았다. 귀국 후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고 제대 후 늦은 나이에 드래프트에 나와 롯데에 지명되었다. 그러나 사병으로 근무하면서 폼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기 때문에 결국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